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 확보

2020-1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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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브리핑 / 자료사진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세종시장 브리핑 / 자료사진
세종시장 브리핑 / 자료사진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원을 반영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당초 정부안에는 10억원이 편성됐으나,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117억원을 늘려 총 127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확보(2019년과 2020년 각각 10억원 편성)한 20억원을 포함하여, 모두 14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국민여러분과 여야 정치권, 정부 그리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36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예결위와 11개 상임위,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상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부처 관련 11개 상임위로 정무위, 기재위, 교육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과기정통위 등이다/

세종의사당은 향후 국회 완전 이전을 위해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넓게 입지를 선정하였으며, 부지 위치는 업무효율성을 고려해 국무조정실 등 세종정부청사와 인접한, 전월산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의 터를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면적은 61만 6,000㎡, 건립비용은 1조 4,26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비 147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와 정부는 내년도에 국회 이전 규모 등이 결정되는대로 건립‧이전 계획(안)을 확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제설계공모와 기본설계를 진행할 전망이다.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세종시 관련 2021년도 정부예산은 6,1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부가 제출한 5,686억원보다 42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